Monday, July 6, 2015
[복면가]왕정인 이별택시 칼퇴근The King of Singer with a Mask 《我是歌手》150705
왜 그럴까를 생각해본다. 간단하게, ‘시대에 맞는 귀’를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까, 1970년대의 노래를 들을 때는 1970년대의 귀가, 2000년대의 노래를 들을 때는 2000년대의 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걸 무시하고 2000년대의 귀로 과거의 것을 들으면, 당연히 ‘구리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는 없다.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Thriller’(1982)나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1973) 같은 앨범들은, 2000년대의 귀로 들어도 사운드가 끝내주는 걸작들이다. 그러나 이런 보기 드문 케이스가 아니라면, 시대에 맞춤한 귀의 장착은 필수다. 다채로운 청취 경험을 통해 여러 시대를 넘나드는 귀를 갖게 된다면, 위에 언급한 논쟁들, 조금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이유에서 나에겐 부활의 오리지널과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리메이크 모두 훌륭한 노래다.
[복면가]왕정인 이별택시 칼퇴근The King of Singer with a Mask 《我是歌手》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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